죠셉 죠스타/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큰일이구먼. 그런데 오소마츠 군[2] , 내 지팡이가 안 보인다만 어디 있는지 아는가?"'''[3][4]
'''"멋 좀 부리고 싶었단다. 네 앞에서."'''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히가시카타 죠스케의 부친이자, 4부 조연인 쿠죠 죠타로의 외조부. 이후 시즈카 죠스타의 양부가 된다.
2. 특징
과거(3부로부터 4년 전)에 사업차 갔던 일본 도쿄에서 어떤 여대생과 불장난을 한 결과 아이가 출산된 것이 유산 분배를 위한 조사에서 드러나 죠스타 가문이 한바탕 뒤집어졌고, 정식 가족은 아니더라도 죠스케는 엄연히 죠셉의 친 아들이었으므로 죠셉의 유산중 1/3을 상속할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5] 이를 죠스케에게 알려 유산 배분 문제를 정리할 겸, 그리고 죠스케 주변을 허밋 퍼플로 탐색해보니 안젤로라는 최악의 살인마가 있음을 알게 되어 안젤로의 위협으로부터 죠스케를 지키고자 죠타로가 죠셉을 대신해 모리오초에 가는 계기를 제공한다.
원래대로라면 그렇게 등장할 일은 없었겠지만, 안젤로가 단순한 살인마가 아닌 스탠드 능력자인데다가, 이후 그 스탠드가 선천적이거나 자연적인 경위가 아닌 후천적인 경위를 통해 얻게 된 것임이 드러나면서 스탠드 구현의 화살이 얽힌 일임이 확실해진 후 조사하던 도중 레드 핫 칠리 페퍼라는 스탠드가 그 문제의 화살의 소유자인 니지무라 케이초를 살해하고 화살을 강탈한 정황이 포착되어 결국 칠리 페퍼의 본체를 허밋 퍼플의 능력으로 찾고자 모리오초에 오게 된다.
나이가 79세가 되면서 3부 때의 덩치[6] 는 얼추 남았지만 많이 쪼그라들어서 근육이 탄탄한 마초 노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독자들은 죠셉의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 3부 때 스탠드에게 뇌를 직접 공격당한 것이나 DIO에게 피를 빨려 죽기 직전까지 갔던 게 후유증이 아닌가로 추측한다. 고령인 것도 당연히 영향이 크겠다만.
전신이 약해져서 지팡이를 짚어야 걸어다닐 수 있고 시력도 안 좋아졌으며 4부 시점으로부터 2년 전에 담석제거 수술을 하였고 백내장이 생겨 고생한 적도 있으며 이빨은 의치라서 T본 스테이크도 먹지 못하고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며 손 안에 쥔 지팡이를 찾는 등 맹한 모습에 단단히 귀도 먹었고[7] 종종 정줄놓 상태가 되는 노망까지 들었다. 전투조류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당시 현역으로 뛰던 팔팔한 야바위꾼에서 세월의 흐름에 늙어버린 그의 모습에서 애잔함이 느껴진다.[8]
파문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노년에도 건강을 유지했을 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는 뺀질거리길 좋아하는 죠셉이라 수행을 하지 않았거나 수지 큐와 같이 늙어가기 위해서가 아닌가로 독자들은 추측한다. 무엇보다 2부 극초반에 젊음에 집착하다가 타락한 파문전사를 보았기도 했고.
애초에 1~2부에 나온 파문전사들은 승려들이라 수련을 계속할 필요가 있었지만 죠셉은 본인 직업도 있고, 흡혈귀도 없으니,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은 게 아닌 이상 수련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그 외에도 만화를 좋아하는 취미는 여전해서 키시베 로한에게 "핑크 다크 소년"의 영역판이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로한 말로는 태국판이나 유럽판은 있는데 어째선지 미국판은 없다고.
4부에 등장하는 그의 아들 히가시카타 죠스케의 나이를 계산해보면 3부로부터 4년도 넘게 훨씬 이전에 죠셉은 이미 '바람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9] 죠스케가 4살일 때 원인 불명의 고열에 시달렸는데, 이는 막 스탠드를 얻고 난 후의 홀리 죠스타와 같은 증상이므로 3부의 배경이 되는 그 시점임을 알 수 있다.
죠스케와는 부자관계이나 어색한 관계라 서로를 보통의 부자관계처럼 '죠스케', '아버지'로 부르지 않고 '죠스케 군', '죠스타 씨'로 높여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죠타로는 아직도 죠셉을 '영감'이라고 낮춰 부르고 있으며 일반적으론 높여부르는 죠스케도 죠셉 때문에 화나는 일이 생기면 '영감'이라고 낮춰 부른다.
3. 작중 행적
[image]
허밋 퍼플의 염사 능력을 사용하였다가 죠스케의 고향 모리오초에 숨어든 위험한 존재를 염사하였고 죠스케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외손자 쿠죠 죠타로를 모리오초로 보냈다. 이후에는 몇번 언급만 되는 수준에 그치다가 레드 핫 칠리 페퍼의 스탠드 유저가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죠타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쇠한 몸을 이끌고 자신이 직접 모리오초에 오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도청한 칠리 페퍼가 죠셉을 제거하려 들었지만, 이 과정에서 다급한 나머지 본체를 드러내는 실수를 범하고 죠스케와 히로세 코이치에게 발리는 등 여러모로 고생하다 결국 먼저 죠셉 곁을 지키던 오쿠야스에 의해 본체인 오토이시 아키라가 죽빵 맞고 뻗어 별 탈 없이 도착한다. [10]
등장은 했지만 결국 그가 오게 된 원인인 아키라는 제압되었기에 일단은 위험한 스탠드 추적이라는 목적은 제외되고 단지 아들 죠스케와의 만남만이 그려진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몸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시작부터 배에서 내리다 발이 걸려 넘어지는 등의 수난을 선보인다. 이 때 지팡이가 부러졌는데 마침 그런 죠셉을 부축한 죠스케를 의지해 같이 가게 된다. 오쿠야스는 아무것도 모르고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지팡이를 고치면 되겠다 했지만 코이치가 만류해서 그냥 계속 죠스케를 의지하며 걷게 된다. 이 모습을 보고 코이치는 보기 좋다며 눈물까지 흘리고 죠타로도 부자의 뒷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이후 일본의 커피가 맛이 좋다고 하며[11] 버스를 타고 죠스케의 집으로 이동하러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죠스케가 한눈을 판 사이 막 도착한 버스에 멋대로 타고 가는데 그게 자그마치 홋카이도 삿포로행 버스.[12] 결국 죠스케가 발에 땀나게 뛰어 버스가 고속도로로 들어가기 직전에 겨우 따라잡아 다시 죠셉을 데려온다.
그러다 악퉁 베이비의 스탠드 유저인 아기를 줍게 되는데 저런 되어도 안되는 드립을 쳤다가[13] 아들내미한테 지팡이로 신나게 얻어맞는다. TVA에서는 노인에게 폭력을 가한다는 것이 심의 규정상 안좋기에 죠스케가 죠셉을 패기 위해 지팡이을 뺏어들고 쫒는 장면으로 대체 되었다.죠셉: 오오오??!!!?!!!
죠스케: 뭐라도 알아내신 검까?!
죠셉: 으응, 이 아이, 방금 만져보고 알아냈는데...
죠스케: 알아냈는데...?
죠셉: '''여자애여ㅋ'''
하지만 치매끼는 어디 안 가서 육아용품 사라고 죠스케가 준 카드[14] 로 13만엔 어치[15] 를 결제하는 노망을 보인다.
그러다 아기가 물가에 빠지고,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가 스탠드 능력을 발동시켜버리면서[16] 원래 투명한 물질인 물 속에서 아기마저 투명해져서 못찾게되자 자신의 팔을 칼로 그어 피를 내 강물에 뿌려 피색이 번지지 않는 아기의 위치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까지만 해도 죠스케와 죠셉은 매우 어색한 사이였지만, 이름도 모르는 아기를 위해 자신의 위험까지 감수한 죠셉[17] 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풀어져 가까워지게 된다. 그동안 죠스케는 죠셉을 무책임한 인간으로 여겨 죠셉을 멸시하고 있었는데, 죠셉이 남을 구하기 위해서 자기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고선 죠셉에 대한 평가가 바뀌게 된 것. [18]
이 다음부터는 죠타로와 함께 모리오 그랜드 호텔에 머무르며 아기의 친부모를 찾아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등장. 그 외에 코이치 문제로 걱정하는 야마기시 유카코에게 츠지 아야의 에스테 샵을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그 덕에 후에 아기와 함께 산책을 나왔을 때 신데렐라의 영향으로 아기가 폭주해버리는 바람에 개고생을 하는 등, 전직 완전생물도 농락했던 야바위꾼의 몰락의 안습함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불륜이었다지만 히가시카타 토모코와 (존재를 몰랐던) 죠스케를 걱정했던 듯하다. 죠셉이 토모코와 죠스케가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왔을 것이라는 죠타로의 말이나, 모리오쵸에 도착하기 직전에 죠스케에게 자신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한 걸 볼 때 존재는 몰랐다지만 아들로서 정을 느꼈던 듯.
시게치가 키라에게 살해된 이후 스탠드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레이미와 만날 때도 동석했다. 모리오쵸의 살인마가 스탠드 유저라면 우리들이 움직여야겠다고 죠타로에게 말하는데 항상 힘빠진 목소리의 죠셉이 심각한 부분이라 그런가 3부 죠셉 목소리처럼 말한다.
그리고 키라 요시카게의 퇴치 후 떠나는 날에 죠타로에게 키라와 같은 스탠드 유저가 마을에 남아 있어서 불안하냐고 물어본다. 죠타로는 조금 걱정된다고 말하지만 그런 죠타로에게
죠스케에게 토모코의 사진을 받아 지갑 안에 소중히 간직하며 훈훈히 마무리...되는 듯 싶었는데 사실 죠스케는 그 사진의 일부분을 찢어서 가지고 있었고, 결국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에 의해 사진이 '복구'됨으로서 지갑 째로 죠스케에게 날아가며 빼앗겼다.[19] 그리고 결국 돌봐주던 아이의 부모를 찾지 못해 시즈카 죠스타 라는 이름을 주고 입양한다.'''"난 여기 모리오쵸의 이번 사건의 관련된 죠스케나 다른 애들을 보면서 한 가지 만큼 대답할 수 있을 것을 찾아냈다. 이 마을의 젊은이들은 황금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걸 말이다. 전에 우리도 이집트로 향했을 때 본... 정의의 빛 안에 있다고 하는 황금의 정신... 난 죠스케같은 젊은이들 안에서 봤어. 그게 있는 한 괜찮을 거야. 이 마을은 인제 걱정 없어."'''
4부가 끝난 이후에서는 죠스케 일 때문에 가뜩이나 분노한 상태인데 거기에 데리고 온 시즈카를 또 다른 숨겨진 아이로 착각한 수지Q에게 두들겨 맞아서 그런지 정신줄이 돌아왔고 그 상태로 6부까지 생존했다고. 6부인 2012년 기준으로 93세. 즉 죠죠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장수 죠죠가 된 셈이다. 아쉽게 5부부터 어떤 모습으로 정신줄이 돌아왔을지는 결국 6부가 끝날 때까지 그려지지 않아 팬들의 추측으로 남게 되었다.
4. 주요 대사
"죠스케 군. '''난.... 이제 죽을지도 모르니,'''
그때는... 네 어머니에게 말 좀 잘 전해다오."[20]
[21]
"멋 좀 부려보고 싶었단다... 네 앞에서."[22]
"자네는 훌륭한 여성이었네.
여기 있는 모두가 잊지 못할 게야."
"이 곳 모리오초의 이번 사건에서 죠스케나 다른 친구들을 보고 있으려니...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더구나.
이 마을의 젊은이들은 '황금의 정신'을 가졌다고.
과거에 우리가 이집트에 갔을 때 보았던...
'정의'의 광채 속에서 빛나던 '황금의 정신'을
나는 죠스케 같은 젊은이들에게서 보았어. 그게 있는 한 괜찮을 게다.
그들이 보여준 '정신'은 키라 사건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까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스며들게 될 게야.
그리고 다음 세대에도 말이다...
이 마을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돼."
5. 디아볼로의 대모험
- 늙은 죠셉 : 초반에 튀어나온다. 2턴에 한번 이동하며, 공격해오지 않는 샌드백. 체력이 미묘하게 높아서 다른 졸개가 한방에 죽을 때 늙은 죠셉은 두세 방에 죽는 경우가 있다. 헤븐즈 도어에 맞으면 공격해 오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존경심을 담은 노인공격으로 경험치로 만들어드리자. 다만 적인 레드 핫 칠리 페퍼가 있으면 늙은 죠셉을 죽여서 레벨을 올리니 주의. 여담으로 도감 설명을 보면 아마도 노망이 나버렸다고 한다.
6. 여담
4부에서도 가족애는 어디 안가는지 불륜으로 낳은 자식인데도 죠스케를 걱정했으며 길 가다가 주운 아이인 시즈카 죠스타도 양딸로 삼아 아꼈다. 그의 허밋 퍼플이 혈족의 위기를 감지하는 건 이런 죠셉의 가족애 때문인지도 모른다.
80대에 들어서야 밝혀진 불륜 사건으로 '''"죠스타 가문의 남자는 단명하며 일생에 단 한명의 여자에게만 사랑에 빠진다"'''는 법칙을 죄다 깨뜨려버리게 된 유일한 인물. 아무래도 죠셉의 선대 죠죠인 죠지 죠스타 1, 2세와 죠나단 죠스타가 전부 단명했기에 예외사항이란 의미에서 만든 듯하다.[25]
역대 죠죠 캐릭터중 '''동료들과 친한 사람들을 가장 많이 잃은 인물'''이다. 장수한데다가 인간관계가 워낙 넓다보니 (어쩔 수 없이) 죠셉보다 먼저 죽은 사람들이 많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친할아버지를 잃고 갓난아기일 때 아버지도 잃고 어머니와 생이별 했으며, 2부에선 외할아버지[26] 와 친구 시저와 사범대리 로긴즈를 잃고, 나중엔 아버지처럼 따랐던 스피드왜건과 친할머니가 천수를 다했다. 그리고 루돌 폰 슈트로하임도 이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적국이 되는 바람에 재회하지도 못한 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전사했다.
3부에선 파트너 이기, 압둘, 카쿄인을 떠나보낸데다가, 그나마 남은 폴나레프는 5부에서 결국 사망했다.[27] 4부에선 비공식 장인이라 할 수 있는 히가시카타 료헤이도 사망. 6부에선 외손자와 진외증손녀까지 잃었다. 아마도 6부 시점에서는 사망이 거의 확실한 리사리사[28] 와 아내 수지Q, 딸 홀리와 아들 죠스케, 이름 모를 외손자며느리[29] 와 불륜 상대 토모코, 그리고 수양딸 시즈카 빼면 거의 모든 동료 및 가족이 죽어간 것이다.
그나마 스피드왜건과 에리나는 천수를 누리고 세상을 떠났으나, 그 외 사람들은 제 명에 못살고 죄다 요절했다. 생각지도 못한 이복 작은아버지가 살아 계시기는 하지만 만난 적도 없고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일단 죠르노는 죠셉을 모를지라도 죠셉은 죠르노의 존재 자체는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차하면 허밋 퍼플로 스캔해버리면 되고, 5부 도입부부터 죠타로가 죠르노의 존재를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oH에서는 죠르노를 DIO의 자식, 혹은 자기의 숙부인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듯. 또 말년에 들어 치매까지 걸리고 그 유쾌한 성격과 튼튼한 체중마저 바뀌고 줄어들었으니 많은 이들이 4부의 죠셉을 존재 자체로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아무튼 본인 변화보단 지인 사망이 훨씬 스케일이 큰지라 '''죠죠 등장인물 중 가장 불쌍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등장해서 스토리에 특별히 활약하는 장면은 없지만, 활약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4부의 전개에 굉장한 의문을 남기는 인물. 냉정하게 생각하면, '''죠셉이 염사 한 번 하면 키라가 무슨 방법으로 제 정체를 숨기든 소용이 없어진다.''' 키라 요시카게의 목적이자 아이덴티티인 '평온한 일상 속에 녹아든 살인귀'라는 점을 초장에 박살내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째서인지 4부에서 죠셉은 키라를 염사해 보려는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
물론 이제껏 그런 것처럼 적당한 이유를 만들어서 염사가 안 된다거나 염사해도 소용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릴 수도 있겠으나, 시도하는 장면 자체도 안 나오고 이유도 나오지 않으며 허밋 퍼플의 능력을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언급조차도 전무하기에 매우 위화감이 든다. 당연한 얘기지만 허밋 퍼플의 염사는 직접 정보 자체를 빼내는 게 가능하므로 숙주와의 접촉을 전제로 하는 '''바이츠 더 더스트도 죠셉 앞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
이렇듯 키라의 모든 발악을 한큐에 헛수고로 만들 수 있는 스탠드를 지녔음에도, 당연히 허밋 퍼플이 활약해야 하는 구석에서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다는 것이 매우 의문시되는 점. 늙어서 스탠드 능력이 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카타기리 안쥬로 편에서 죠셉은 '''만나 본 적도 없는 일본인 아들의 위기를 태평양을 사이에 둔 미국에서 정확히 염사해냈다.''' 그런데 한 동네에 있으면서 위험도도 안젤로보다 높으면 높았지 뒤지지 않는 살인귀를 상대로 염사가 불가능했다는 것은 아귀가 맞지 않는다. 죠스케 일행을 죽이는 게 아니라 최대한 피해 다녔던 키라의 성향을 고려해도 마찬가지다. 친족의 위기를 감지하는 건 어디까지나 무의식적인 때 그렇단 거지, 키라의 존재를 알고 의식적으로 염사를 시도하면 못할 이유도 없다. 얼굴만 바꿔 끼웠지 사람 자체가 달라진 것도 아니니까. 뭐 굳이 따지자면 치매 때문에, 사용자의 정신력의 영향을 받는 스탠드의 상태도 오락가락 한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만일 죠셉이 3부 수준으로만 젊었거나 혹은 진지하게 참전했다면 키라로서는 여러모로 골치 아프기 짝이 없었을지도. 뭐 죠죠에서 능력만 보면 사기인 스탠드가 제 몫을 못한 것은 한 두번이 아니니...